박근혜 정부 초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주철기(72)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7일 별세했다.
강원도 원주 출신인 주 전 이사장은 서울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외무고시 6회에 합격해 1972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했다.
30년 가까이 직업 외교관으로 활동하며 외교부 중미과장, 국제경제국장, 주(駐) 모로코 대사, 주 프랑스 대사 등을 지냈다.
이후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했고, 2013년 3월 박근혜 정부 초대 외교안보수석에 임명돼 2015년 10월까지 재임했다.
2016년 7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2017년 9월 퇴임했다.
그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8개월간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