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이성혜 평산동지점 대리가 지난달 22일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양산경찰서 감사장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성혜 대리는 지난달 15일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속아 정기예금 일부를 해지한 후 3000만원을 송금하려 한 노부부 피해를 사전 차단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고액을 인출하려는 노부부가 금융사기 예방 문진표 작성을 거부한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매뉴얼에 따라 침착하게 응대했다. 송금을 보류하고 면담을 진행, 보이스피싱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이성혜 대리는 “노부부의 긴급한 표정과 어색한 행동을 봤다면 모든 은행원이 다르지 않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BNK경남은행을 찾은 고객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 당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