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스마트테크, VR 이용한 스마트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농촌 환경에서 농업을 체험하고 농기계 조작법도 익힐 수 있는 가상현실(VR) 스마트팜이 개발됐다. 귀농 및 귀촌을 준비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기술(IT) 전문기업 농업스마트테크(대표 오세정)는 귀농인이 VR를 통해 미리 농촌과 농업 정보를 접하고 농기계 조작법을 배울 수 있는 스마트팜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VR 스마트팜에는 귀농자가 미리 농촌과 농업을 체험하고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VR를 활용해 각종 농업과 농작물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작목별 품질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첨단 기술도 살펴볼 수 있다.

스마트팜에서는 트랙터 VR 시뮬레이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직접 눈과 귀로 도로와 커브, 삼거리, 터널, 오르막길, 장애물, 비포장 길 등을 확인하며 트랙터 주행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주행과 쟁기, 로터리, 분제기 등 총 9가지 작업기 조합을 선택해 상황에 맞는 작동법을 익힐 수 있다. 돌발 상황을 연출해 농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기계 오작동이나 전복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다. 실습이 어려운 운반 이동과 작업 도중 전도나 충돌 등 트랙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현재 전국에 버섯재배단지를 운영 중인 농업스마트테크는 VR를 이용한 다양한 농업 관련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귀농인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국 시·군 지자체에 보급하고 농업 관련 전시회에 출품해 마케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오세정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융·복합된 스마트팜은 농가 소득과 농촌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양한 선진 스마트팜을 선보여 귀농인의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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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스마트테크가 개발한 스마트팜 트랙터 VR 시뮬레이터.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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