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곳은 편의점으로 전체건수 중 24%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 경기도 데이터정책담당관실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부천시내 만 18세에서 34세 청년의 신용카드 매출집계정보 약 1000만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편의점 지출건수는 총 137만5254건으로 전체 월평균 지출건수 579만7392건의 24%를 차지했다.
두 번째는 슈퍼마켓이 62만4032건(11%), 외식업체 49만1022건(8%), 일반한식점 39만7847건(7%), 커피숍·음료 28만4705건(5%)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도는 행정안전부와 통계청 인구통계정보를 분석한 자료도 공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약 4만명의 청년이 매년 경기도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2013년에는 3만8157명, 2014년 3만1715명 2015년 3만9248명, 2016년 4만9680명, 2017년 3만9970명, 2018년 5만1398명이다.
2018년 말 기준 경기도내 청년 인구는 291만8148명으로 도 전체인구 1307만7153명 중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청년인구가 가장 많은 시군은 수원시로 30만5871명이었으며 뒤를 이어 고양시 23만6218명, 성남시 22만4658명, 용인시 21만4361명, 부천시 20만870명 순이었다.
청년인구수 대비 국민연금 가입비율은 2018년 12월 기준 도 전체 청년인구 291만8148명 가운데 123만5538명으로 42%를 기록했다. 화성시는 전체 청년 16만5036명 중 52% 수준인 8만5263명이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청년이 대표인 사업장도 화성시가 총 1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응준 경기도 데이터정책담당관은 “분석 결과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청년 면접수당, 생애최초 경기청년국민연금 지원 등 청년복지정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계속해서 복지, 교통, 조세, 안전 등 도정 주요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