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춘(立春)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다. 24절기 가운데 봄의 시작을 알리며, 전국 곳곳에서는 여러 민속행사가 행해진다. 그 중 하나가 대문, 들보, 기둥, 천장 등 집안 곳곳에 붙이는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보통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문구는 다양하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문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다.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구를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다.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규격은 가로 15㎝, 세로 70㎝ 안팎의 한지 두 장이다.
봄이 시작되는 절기이지만 추운 날씨와 관련한 여러 속담도 많다.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진다’ 등은 봄을 기대했지만 이 무렵 오는 큰 추위를 보고 생겨났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