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라인, NHN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닥터 마리오'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게임 '닥터마리오 월드'를 출시한다.
닥터 마리오는 1990년 패미컴과 게임보이로 출시한 게임이다. 테트리스와 비슷한 게임 방식을 지니고 있다. 같은 색 바이러스와 알약을 4개 이상 모으면 라인을 지울 수 있다.
닌텐도는 닥터 마리오 월드를 라인, NHN엔터테인먼트와 와 공동 개발해 올 초여름 일본과 미국 등에 출시한다. 라인이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제공한다.
닌텐도는 닥터 마리오 월드 개발과 운영을 위해 모바일 캐주얼게임 개발 경력이 있는 라인과 NHN엔터테인먼트를 섭외했다. 닌텐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닌텐도와 라인 강점을 활용해 게임을 공동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리오 시리즈는 1981년 첫 작품이 발매된 이래 지금까지 5억8000만장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라인은 일본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사용자 수가 일본에서 7900만 명, 전 세계에서 1억6500만 명에 달한다.
닌텐도와 라인은 협력을 통해 신작 게임을 빠르게 확산시킨다. 미국 월트디즈니 캐릭터 인형 '썸썸'이 등장하는 '디즈니 썸썸' 게임도 2014년 라인을 통해 유통됐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