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소속 가수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논란에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양 대표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양 대표는 클럽 관련자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이에 대해 묻고,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일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승리인데, 사고 당일인 11월 24일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다.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돼 있던 그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다"고 알렸다.
군인복무기본법에 따르면 군인은 군무 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양 대표는 또한 "그가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다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여전히 논란은 꺼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승리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클럽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그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