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습기 선택 기준 초음파, 가열식 아닌 완벽세척 제시한 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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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살균제 공포에 가습기 자체를 외면하던 2014년 ‘완벽세척 가능한 가습기' 슬로건을 걸고 홈쇼핑을 비롯한 유통망을 설득, 이듬해 봄 시즌까지 NS홈쇼핑 첫방 완판을 시작으로 연속 완판 행진을 지속하자 유통업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를 계기로 소비자들의 가습기에 대한 공포와 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에 일조한 회사가 미로 가습기를 제조하는 주식회사 미로이다.

미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후 가습기를 꺼리던 시장을 불식시키기 위해 가습기 본질을 찾았다.본질은 가습에 도움이 되고자 사용하는 가습기는 물컵처럼 깨끗이 씻어 세균 걱정 없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역발상 가습기’, 수조를 눈에 띄게 밖으로 빼서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는 부유식 가습기를 탄생 시켰다. 역발상 가습기는 죽었던 가습기 시장을 회복시켰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미로의 슬로건 '완벽세척 가능한 가습기' 타이틀은 아직 유효하다. 소비자들 또한 이를 잘 알고 선택해왔다. 지난 시즌 21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해당 가습기 모델들은 기술적으로 디자인적으로 더 업그레이드되고 IOT(사물인터넷)를 더하면서 똑똑해졌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가습기는 기본적으로 가습 형태에 따라 초음파식, 가열식, 자연기화식으로 나뉜다. 각각의 장단점을 살피면 초음파식은 초음파 진동자가 수증기를 발생하는 원리로 낮은 전력 소모에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일정하지 않은 가습량에 일부 부품만 세척이 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가열식은 물을 끓여 수중기를 발생하는 원리로 세균관리측면과 온도상승효과가 장점으로 화상위험과 높은 전력소모, 재질에 따른 환경호르만발생등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자연기화식은 물을 자연 증발시켜 습도를 유지하는 원리로 수건이나, 빨래를 걸어두는 경우와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장점은 소음이 없고 전기료도 거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점은 필터 세척이 어렵다는 점이다.

다양한 형태에 따라 여러 제품들이 출시되고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천차만별이다. 가습기 추천을 통해 가습기를 고르기를 원한다면 먼저 ‘완벽세척’ 이 가능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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