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메가비전 2019] RPA·AI·동영상 플랫폼 등 시장 뜨겁게 달굴 것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AI(인공지능), 동영상 플랫폼 개발 등이 올해 정보기술(IT) 시장을 달굴 주요 기술로 손꼽혔다. 'IT 메가비전 2019'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변화될 환경과 그에 걸맞은 대응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한국지사장은 RPA 기술로 기업 업무환경이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지사장은 △반복적이고 수작업이 많은 업무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 △처리시간 감소가 필요한 업무 △직원 변동이 많은 업무 등을 RPA 기술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운영비용이 줄고, 생산품 질적 향상에 따라 소비자 만족도도 증가할 것”이라며 “인간은 전문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능률 또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상무는 AI 기술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진 만큼, AI 적용이 확대되고 맞춤형 AI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상무는 AI 시장 동향으로 △커먼 솔루션으로서의 딥러닝 △인퍼런스(Inference) 마켓 본격화 △데이터 사이언스 시장 확대를 꼽았다.

정 상무는 “지금까지 시장은 AI가 빠르고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앞으로 소프트웨어 분야별 맞춤형 AI 기술이 발전해 서비스 추천·이미지 검색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의중 어메이저 대표는 동영상 세대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 사용자 콘텐츠 선호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동영상 세대가 원하는 콘텐츠는 짧은 분량, 단도직입적인 내용, 보는 재미가 특징”이라며 “이 요소와 함께 현재 세계적으로 위상이 올라간 케이팝(K-POP)을 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는 동영상 세대가 사용하는 플랫폼 자체 환경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TV 광고처럼 질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며 “유튜브에서 서로 댓글을 달고 이야기하는 등 콘텐츠를 보고 소통하는 커뮤니티적 특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근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본부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도 시장을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신규 폼팩터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며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 인식 등이 활발히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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