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배터리 성능 강화를 위해 삼성SDI 임원을 영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해 12월 안순호 전 삼성SDI 전무를 배터리 부문 글로벌 책임자로 임명했다.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배터리 개발을 주도하는 역할로 알려졌다.
안 전 전무는 2015년 10월부터 삼성SDI 연구소에서 리튬 배터리팩을 개발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도 담당했다. LG화학 배터리연구소 연구위원(상무)도 역임했다.
삼성SDI는 애플에 아이폰 배터리를 공급하는 협력사다. 애플이 안 전 전무를 배터리 부문 책임자로 영입한 것은 독자 배터리 기술 개발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다수 스마트폰 업체가 유사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으면서 배터리 수명·성능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 “애플이 (안 전 전무를 영입한 것은)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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