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영상과 뉴미디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기관이 고양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로 SK엠시티에서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문화창조허브는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창출을 목적으로 도가 설립한 문화콘텐츠분야 창업지원센터다. 경기도는 2014년 판교에 첫 번째 문화창조허브를 설립한 이후 권역별 특화 콘텐츠 창업육성을 위해 의정부(2015년), 광교(2015년), 시흥(2018년)에서 차례로 문을 열었다.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다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로 SK엠시티 6층과 7층 9층 등 3개층 793.29㎡ 규모다.
이곳에는 10개 스타트업 입주공간과 공동작업장 57석, 촬영 스튜디오, 오디오 믹서 등 장비가 갖춰져 있다. 방송 영상 콘텐츠 창업 기초와 실무교육은 물론 방송콘텐츠 기획과 제작, 유통전문가 양성과정이 진행된다.
도와 고양시는 지난해 5월 경기문화창조허브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그동안 청소년 1인 방송스쿨, 드론 사진 영상 공모전 등 시범프로그램과 영상콘텐츠 제작 기술 지원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도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가 2020년까지 174건 창업과 405개 일자리창출, 525건 스타트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개소식장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고석원 카카오 부사장과 '경기도 방송·영상·뉴미디어 산업 육성 및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고양시, 카카오는 고양 경기문화창조허브를 기반으로 방송·영상·뉴미디어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 경제가 사는 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인데,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경기문화창조 허브에 새로운 길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토론하고 공부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열심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