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비소 논란' 경피용 BCG백신 공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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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비소 논란으로 공급이 중단된 도장형 결핵 백신(BCG백신) 1만5000명분이 이달 병·의원에 공급 재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본에서 수입하는 도장형 BCG백신이 23일 국가출하승인이 완료되면서 조만간 영유아에게 접종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일본 제조업체에 신속 공급을 요청해 일본 내수용 제품 일부인 약 1만5000명분을 수입했다. 문제가 된 첨부용제 비소함량은 이번 국가출하승인 때 추가로 검사해 기준에 적합 판정했다.

또 이달 말 3만명분을 추가로 수입,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3월 초 출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BCG백신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도장형 BCG백신의 첨부용제 품질 부적함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출하승인제도와 관리기준을 개선한다. △국가출하승인 시 첨부용제 품질 확인 △주사제용 유리용기시험법 비소 기준(0.1ppm) 신설을 위한 대한민국약전 개정 등이다.

식약처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제도를 도입하고 안전이 확보된 의약품을 공급해 국민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도록 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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