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3500여명 중소상공인이 지난해 24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일으켰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네이버는 2012년 서울산업진흥원을 시작으로 경기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규모와 비용 등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중소상공인이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중이다.
각 지역 중소상공인이 해당 기관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하면 네이버는 온라인 사업을 위한 다양한 교육은 물론 배너 노출과 네이버 쇼핑 수수료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년간 네이버가 중소상공인에게 지원한 배너 노출과 쇼핑 수수료 지원 금액만은 약 40억원에 달한다.
지원에 힘입어 각 지역 7개 기관에 입점한 업체 규모와 거래액은 2016년 535억원, 2017년 1185억원, 2018년 2470억원 등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1개 업체당 연평균 거래액이 전년 대비 40%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개별 업체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커머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대부분 작은 기업은 아무리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판로가 한정적이고 마케팅 여력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지원 사업을 통해 경제적 수수료 혜택 같은 지원뿐 아니라 판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