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KT·11번가, 제로페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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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간편결제 제로페이 사업에 카카오페이와 KT가 합류한다. 가맹점 모집에 난항을 겪었던 제로페이 사업에 대형 사업자들이 늦게 참여하면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제로페이 사업자 모집에 카카오페이와 KT, 11번가 등 15개사가 결제사업자로 등록했다. 코스콤, 한국스마트카드 등 16개 밴(VAN)사업자도 대거 합류했다.

이로써 제로페이 사업은 30곳이 넘는 대형사가 본사업에 참여, 강력한 인프라 확장을 추진한다.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간편결제추딘사업단은 다음달 참여 기업의 자격요건을 심사해 확정한다. 3월부터 가맹점 POS와 연계작업을 시작하고, 4월말~5월초까지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

결제사업자는 카카오페이, KT, 이베이코리아(스마일페이), 11번가(11페이), 한국전자영수증, KG이니시스, 코스콤, 한패스, 핀크, 이비카드(캐시비),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티모넷, 하렉스인포텍(유비페이), KIS정보통신, KSNET 등이다.

밴 사업자에는 페이민트, 페이콕, 코스콤, 코밴, 금융결제원, 퍼스트데이터코리아, 한국신용카드결제, 한국스마트카드, 스마트로, KICC, KSNET, 다우데이터, 제이티넷, NHN_KCP, 나이스정보통신, KIS정보통신 등이 사업 합류를 확정했다.

한편 대형 소비자 인프라를 보유한 카카오페이와 KT, 11번가, 핀크 등 대형 사업자가 진용을 갖추면서 전국 가맹점 확보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펌뱅킹 수수료 문제와 선불결제 미연동 문제 등 해결과제는 남아있지만 초기 인프라 확산에 기업이 화답하면서 그간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KT 등 참여기업은 제로페이가 공공재 성격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사업인만큼 자사 이익보다는 '공적 사업'에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사업 참여를 확정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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