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최문수 판교We포럼 엔젤클럽위원장(바이오알앤즈 대표) "판교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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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수 판교We포럼 엔젤클럽위원장(바이오알앤즈 대표)

“판교 스타트업을 위한 엔젤투자자 43명이 모였습니다. 판교 기업가들과 전직 고위공무원, 교수, 서울대, 포스텍, KAIST 출신 등 구성원도 다양합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기업이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공동체로 발전할 계획입니다.”

최문수 판교We포럼 엔젤클럽위원장은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배워야 한다”면서 “연륜 있는 사람들 경험과 젊은 세대가 익힌 기술을 융합해 기술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교We포럼 엔젤클럽은 융합기술을 갖춘 판교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한다. 단편적인 심사가 아니라 토론과 공론화를 거쳐 투자할 곳을 설정한다. 스타트업 대표의 인성까지 꼼꼼히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최문수 위원장은 “투자할 곳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커뮤니케이션도 어렵고 관심도 멀어진다”면서 “판교라는 울타리에 함께 있으면 언제든 만날 수 있고 애로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수시로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젤클럽위원회는 28일 창업 초기 기업 투자지원을 위해 판교We포럼 회원을 중심으로 적격엔젤양성교육 및 판교We엔젤클럽을 결성한다. 엔젤투자 프로세스 이해, 매칭펀드 안내, 엔젤투자 윤리교육, 엔젤투자 법률 이슈, 법규 및 세제 안내, 사업계획서 검토요령 등을 교육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다. 교육을 수료하면 투자펀드 조성 때 정부에서 2배까지 매칭해 준다. 조합을 결성하면 매칭 규모는 더 커진다.

판교We엔젤클럽은 당초 모집정원이 30명이었다. 이틀만에 신청자가 몰려 43명으로 마감했다. 구성원은 판교에서 성공한 기업 대표, 판교에 연고를 둔 교수와 장·차관 출신, 2세 경영인 등 다양하다. 연령도 20~70대까지 세대를 아우른다.

그는 “적격엔젤양성교육을 이수해 판교We엔젤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우선적으로 판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라면서 “투자정보 교류, 투자협력, 친목도모 등을 통해 회원 투자성과와 스타트업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문수 위원장은 유전자 재조합 기업 바이오알앤즈 대표다. 2000년 1월 1일 창업했다. 본사는 대전 대덕에 있다. 2011년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 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술이전에 주력한다. 독일 바스프, 미국 제약회사, 신풍제약, 새한제약에 기술이전했다. 아산병원 지원 생명공학기업에 선정돼 6년간 함께 연구했다.

최 위원장은 “충청도에 있는 자회사 바이오뱅크를 다음달 1일 제2판교 성장기업센터로 옮긴다”면서 “투자도 이끌어 내고 코스닥에 상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이 발전하면 지역도 발전하는데 판교는 공동화가 생긴다”면서 “경기도 기관, 성남시, 기업인들이 함께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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