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총장 이덕훈)가 1억1300만원 규모 개인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한남대는 최근 대학 기술지주와 교직원 11명이 참여한 개인투자조합 2호를 결성, 향후 5년 동안 대학 교직원과 학생이 창업한 기업 및 연구소 기업에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인투자조합 2호는 학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초기 창업 기업 중심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달 중에 중소벤처기업부에 개인투자조합 등록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 기술지주가 다음 달 설립하는 도·소매업 자회사와 연계해 기업에 판로 확대 기회도 제공한다. 오정동 캠퍼스 한창거리에 오프라인 매장인 '창업몰'을 구축, 기업 수익성 제고와 고객 접점도 제공한다.
기업인, 액셀레이터, 마케팅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학상생멘토단'을 통해 생산성, 기술기획, 사업화 등도 지원한다.
손대락 한남대 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개인투자조합 2호를 결성해 대학 내 창업 분위기를 확산하고, 도·소매가 가능한 자회사 설립으로 기업 제품 접근성을 향상시켜 판매 안전성 확보를 도울 것”이라며 “투자조합 1호의 잔여 출자금도 상반기 중에 지원 기업을 선정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남대는 지난 2017년 중부권 대학 최초로 1억3000만원 규모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 캠퍼스 입주 기업 지투지바이오를 지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