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가 국제 표준으로 제시할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로 24.25~27.5㎓를 선택했다. 유럽이 사용할 대역인 만큼 국제 5G 주파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에서 열린 '제4차 아·태지역 WRC 준비회의(이하 APG-19)'에서 참가국은 11월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 제시할 아·태지역 공통 주파수를 논의했다.
APG-19 참가국은 24.25~27.5㎓, 37.0~42.5㎓(37.0~40.5㎓, 40.5~42.5㎓)를 아·태지역 5G 주파수 후보로 의견을 수렴했다. 24.25~27.5㎓는 우리나라가 5G 용도로 할당한 28㎓ 인접대역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WRC-19에서 11개 5G 후보 주파수 중 추가 5G 주파수를 결정한다.
'제5차 APG-19(7월, 일본)'에서 최종 결정하지만 세부 조정 이외에 큰 틀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24.25~27.5㎓는 유럽이 '5G 파이오니어 대역'으로 선정, 분배를 추진하는 대역이다. WRC-19에서 글로벌 5G 표준 주파수로 채택될 확률이 커졌다.
37.0~42.5㎓ 대역은 미국이 37.0~40.5㎓를, 유럽이 40.5~42.5㎓를 5G 주파수로 사용하길 원하는 상황이다. 아태 국가는 이를 묶어 5G 주파수로 제시, 필요한 대역을 선택해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위성 사용이 많은 42.5~43.5㎓, 와이기그(60㎓)와 일부 겹치는 66~76㎓ 대역은 추가 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24.25~27.5㎓와 28㎓ 인접대역으로 주목받았던 31.8~33.4㎓는 국제 표준에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대다수 국가가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4차 APG-19에는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소속 38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했다. 5G 추가 주파수 논의 외에도 1.4㎓·2.1㎓·28㎓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을 논의했다.
〈표〉제4차 APG-19에서 논의한 5G 주파수 내용(단위:㎓)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