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안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가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이 콘셉트카는 2019 BMW X5를 자율주행 차량으로 개조, DC 인기 히어로 배트맨의 고향인 고담시로 승객을 안내한다. 배트맨 집사 알프레드 페니워스가 안내하는 가상 승차를 체험할 수 있다.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 승객은 다섯 가지 챕터를 통해 안전 조치를 숙지할 수 있다. 미래 엔터테인먼트도 경험한다.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촉각, 시각 등 다양한 센서가 사용됐다. 승객에게 계속 정보를 제공하고 편안하게 승차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시스템도 탑재했다.
양사는 차량 실내를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전환, 미래 '승객 경제'에서 구현될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텔 책임민감성(RSS) 모형이 승객 안전을 도모하는지도 실시간 보여줬다.
마시 밀러 인텔 자동차 전략마케팅 부문 담당은 “자율주행 차량 부상은 사람의 시간 활용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전조”라면서 “이번 콘셉트카는 자동차가 어떻게 새로운 유형의 공간으로 변할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