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박재승 비주얼캠프 COO “아이트래킹은 모바일 시장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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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아이트래킹은 글로벌 모바일 시장 판도를 바꿔 놓을 체인저가 될 것입니다.”

박재승 비주얼캠프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모바일 아이트래킹 기술을 중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COO는 서울이동통신에서 무선호출 사업을 맡고, 뉴그리드 정보통신 장비 업체에서 신사업부문장을 거친 통신 전문가다. 2014년 비주얼캠프를 공동창업, 시선추적기술인 아이트래킹을 개발·상용화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이용자 안구 움직임을 포착, 바라보는 방향대로 포인터를 조정하고 화면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눈'이 터치 역할을 하는 독창적 방식이다.

박 COO는 “머지 않아 두 손은 자유롭게, 시선이 마우스가 되는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장애인 보조기술로 개발을 시작한 아이트래킹은 현재 스마트폰, 태블릿,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광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집중하는 타깃 시장은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 선전과 북경에 지사를 설립했고, 칭화대 출신 지사장도 영입했다. 모바일 아이트래킹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도 긴밀히 협상중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에 아이트래킹 SW 기술을 공급, 장기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CES 2019에서 모바일 아이트래킹 모듈 베타버전을 처음 공개, 미국 시장 진출에도 역량을 쏟는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디바이스에 초소형 모듈을 부착, 시선추적·분석 기능을 가능케한다. 스마트폰에 아이트래킹 기능이 기본 탑재되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궁극 목표다. 지난해에는 스페인에서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한 VR올인원 기기를 소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박 COO가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한 분야는 '광고'다. 눈은 직관적이기 때문에 이용자 시선 데이터를 광고 플랫폼에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거란 기대다. 스마트폰 화면에 뜬 콜라를 바라보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의 광고다. 중국 모바일 광고 업체와 제휴를 맺고, 택시 뒷자석에 부착된 소형 모니터에 아이트래킹 광고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아이트래킹 기술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라고 확신, 이를 바탕으로 비주얼캠프를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세상 모든 디바이스에 아이트래킹 기술을 접목해 'POWERED BY VISUALCAMP'라는 로고를 각인하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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