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창호 손잡이로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초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홈 부문에서 상을 받은 손잡이는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로 불리는 제품이다. 창호 핸들에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게 특징이다. 날씨 예보, 대기 미세먼지, 실내공기질(CO2, TVOCs) 등의 정보를 표시할 뿐만 아니라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나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등을 안내한다. 외출 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개방형 플랫폼으로 공기청정기와 같은 다른 IoT 제품과 연동되게 만들었다.
이민희 LG하우시스 상무는 “IoT 기술이 주거 공간으로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산업으로 여겨지는 건축자재 업계도 이에 발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의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는 화면이 드러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 '2018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