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익산클러스터에 식품산업 기반시설 착공

정부가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등 지원시설을 짓는다. 익산을 식품산업 활성화 전초기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내 입주기업 지원 시설 건립을 올해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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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원재료 중계 공급센터는 농식품 원재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중계·공급할 기반 시설이다. 건축과 시설장비 도입을 2021년까지 마치고 2022년부터 정상 가동한다.

3만㎡ 면적에 1만3834㎡ 건축물에 저장시설과 전처리시설, 비축센터 등이 들어선다.

기능성식품 제형센터는 식품 섭취 목적이나 용도에 맞게 식품 형태를 만드는 기술센터다. 2023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익산 클러스터에는 69개 기업이 입주했다. 27개 기업이 시설을 착공했고 20개 기업은 생산가동을 시작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풀무원이 공장준공을 마치고 제품생산에 나서고, 하림·매일식품 등이 연내 공장을 착공한다.

창업과 벤처지원도 확대한다. 창업과 벤처센터 입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6팀을 유치했고 올해 24개팀으로 늘린다.

이를 위해 시제품 사업화를 위한 제조공간과 범용장비도 추가 구축 한다.

또 홈쇼핑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디지털 푸드마켓 등 신유통플랫폼을 조성해 입주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규광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산실로 구축해 농식품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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