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는 오는 2020년 사업 착수를 목표로 이동약자를 위한 개인이동수단(e-모빌리티) 개발과 실증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동약자용 개인이동수단 개발과 실증사업은 다부처공동기획사업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2개 이상 관계중앙행정기관의 장이 공동 추진하는 사업 발굴과 시행을 위해 수요조사, 기획연구 등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이 지정한다.
시는 이동약자용 개인이동수단 개발과 실증사업이 다부처공동기획사업으로 최종 확정되면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300억원 사업비가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중심으로 사전기획이 진행되고 있다. 다음달부터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꾸려 사업기획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26일에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약자와 관련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사업에 대한 시민공청회도 열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달 말 최종 심사를 통해 사업추진이 확정되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안전한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이동수단 개발과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