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랜드코리아(HI-LAND KOREA)에서 선보인 플리커 측정 분광 조도계 ‘MK350S Premium’이 주목 받는다.
하이랜드코리아는 최근 조명 및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대두되고 있는 플리커 이슈에 대하여 업계의 요구 사항들을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플리커 현상이란 조명에서 교류를 직류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빛이 점멸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반짝이는 현상을 의미한다. 사람의 눈에 거의 띄지 않지만, 플리커가 심한 조명에 노출되었을 경우 광과민성 발작 및 심박수 증가, 두통 및 신경계 질환, 피곤한, 무기력함, 눈의 피로, 시력 저하, 오랜 시간 불규칙적으로 깜빡거리는 빛에 자극 받아 생기는 간질 발작 등 인체에 많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아직 국내에는 플리커 지수를 표시하는 기준이 되는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는 않는 반면, 미국 Energy Star 기준에는 Percent Flicker는 20%이내, Flicker Index는 0.15 이내로 나와있다.
국내에서도 국가기술표준원과 국립전파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부서에서 2015년 상반기 플리커에 대한 안전성 조사 후 하반기에 규제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하였지만 진행 상황은 미비하다. 이에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조명 제조사에서 ‘플리커 프리’ 제품을 개발하여 시장에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값싼 중국산 LED 모듈에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랜드코리아에서 선보인 휴대용 플리커 측정기 ‘MK350N Premium’는 간편하게 Flicker Index, Percent Flicker, Frequency, SVM 등 플리커 관련 항목들을 측정할 수 있고, 플리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PC에서도 간편하게 플리커 특성을 평가 할 수 있다.
플리커 측정뿐만 아니라 조명에서 나오는 빛에 대해 LUX, CCT, CRI, 스펙트럼 등 40개 이상의 측정 항목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또한 기존의 ‘MK350S’에서 측정범위와 정확도를 향상시켰고, 조명의 Blue Light의 양을 측정 하여 값을 알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식물 생장에 쓰이는 조명의 PPFD(광합성 광량자속밀도)를 측정 할 수 있고, 넓은 측정 범위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조명의 검사와 평가가 가능하다.
한편, 하이랜드코리아는 이 외에도 동영상 휘도계, 2차원 휘도 · 색도 시스템, DSLR휘도계, 2차원 휘도전용 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휘도계는 종래에는 측정할 수 없었던 2차원적인 휘도 분석을 동영상으로 녹화한 후 분석할 수 있는 휘도 측정 시스템을 사용했다는 점에서도 업계 및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랜드의 동영상 휘도계는 지난해와 올해 서울시 및 각 지자체에 납품되었으며,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국립환경공단 한국조명연구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강원보건환경연구원 등 국내의 대표적인 조명, 빛공해 관련 기관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신지선 기자 (js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