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출가 황민이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황민은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은데 불복하고 항소했다. 앞서 황민은 "이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들에게 미안하고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1심 선고 즉시 항소했다. 검찰 측은 1심에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황민에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황민은 지난 8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까지도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힌 그가, 양형을 이유로 항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 다시 누리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