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경 신임 조달청장은 17일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시대적 역할에 직면한 만큼 정책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청장은 “정부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라는 지향점을 향해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의 3축 기조 하에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조달청에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로 △일자리 중심 정책 △혁신성장 지원 △상생·협력의 공정한 조달시장 △경제활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70년을 맞아 새로운 시대적 역할에 직면한 만큼 정책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 제고와 정책성과 창출, 소통을 통한 내·외부 벽 허물기 등을 강조했다.
정 청장은 직원들에게 서산대사의 시 '그대 눈길을 걸어갈 때'를 소개하며 “새로운 조달청을 만들어 먼 훗날 후배들이 존경하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정 청장은 행시 31회로 기재부 관세국제조세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행정 경험을 쌓았고, 공정하고 효율적 조달행정을 펼쳐 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을 높일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