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온, AI 딥러닝 기술 활용 영상 인식 솔루션 제품군 확대

안면인식 폐쇄회로TV(CCTV) 전문업체 넷온(대표 명홍철)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접목해 영상 인식 솔루션 제품을 다변화한다.

넷온은 그동안 안면인식 CCTV에 주력하던 사업 아이템을 내년부터 굴삭기 사물인식과 무인 출입 및 이미지 파일에서 얼굴과 차량번호를 마스킹하는 제품 등으로 다양화해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내년 초에는 전남지역 자치단체 2곳에 특정인의 안면을 인식해 실시간 위치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CCTV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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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온이 개발한 안면인식 실시간 감시 시스템.

딥러닝 알고리듬을 적용해 특정 이미지 데이터베이스(DB)만 입력하면 사람이 CCTV 영상을 관찰하지 않아도 인구 밀집지역이나 다중시설에서 스스로 범죄자나 미아 등의 얼굴 이미지를 찾아주도록 했다. 특정인을 발견한 카메라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인물 캡처도 가능하다. 피사체 안면을 99.8%의 정확도로 인식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에 따라 15m 원거리에서도 여러 각도로 안면을 구분할 수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는 굴삭기에 사물인식 기능을 추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관이 매설된 지역에 굴삭기가 나타나면 경보를 울려 매설배관 사고를 예방하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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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온이 개발한 사물인식 시스템.

최근에는 무인 PC방 출입 프로그램을 개발해 출시했다. 안면인식 기능에 주민등록(성인) 인증 기능도 추가해 심야에 미성년자 출입을 차단하도록 했다. 안면인식을 이용해 기업의 출입·결제·공장 자동화 불량검출 및 방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인상점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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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온이 개발한 로드뷰 마스킹 시스템.

온라인 지도를 만드는 로드뷰 업체 유오케이와 협력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사람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자동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는 개발도 추진한다. 실시간 영상 데이터에 반영해 방송국, 길거리 개인방송 등에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한국인공지능협회 인증위원회 심의를 통과, AI 기술 전문활용 기업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명홍철 대표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이사로 위촉되고 서울산업진흥원(SBA) 미래신직업 '비전인식전문가'로 선정됐다.

명 대표는 “안면인식 기술의 수준을 높이고 관련 신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AI 딥러닝 기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으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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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온이 개발한 안면인식 무인 출입 프로그램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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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온이 개발한 키오스크 성인인증 시스템.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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