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브릿지 김태호 대표의 기업가정신 융합과 진화, 그리고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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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2회가 11월 26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술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기업 ㈜실리콘브릿지 김태호 대표(이하 김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 대표는 ‘융합과 진화,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반드시 필요한 융합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미래가 필요로 하는 융합기술은 IT, BT, NT 등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으며, 앞으로 경제/산업/사회 전 분야에 걸쳐 막대한 변화를 가져올 예정이다. 또한 식량, 의료/건강, 안전, 에너지/환경 등 미래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 요소로 전망된다.

또한 미래에는 융합 기술의 핵심인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 정보통신기술(IT)이 합해져 물리적 연결뿐 아니라 정보와 같은 다양한 가치 교환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용자들인 일반인들을 위한 킬러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등이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를 것이다.

㈜실리콘브릿지는 현재 스마트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주력 상품인 ‘아이페이’는 요금 정산기인 동시에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복잡한 요금 정산을 클라우드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하면서도 요금 할인까지 받는 등 다양한 차량 관제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실리콘브릿지는 아이페이 이외에도 아이박스, 아이락커, 아이브로드, 아이로비 등 사물 인터넷과 클라우드가 연동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한다. 김 대표는 이와 같은 ICBM 분야가 4차 산업혁명에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속 가능 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에 따르면 ‘지속 가능 경영’이란 경제, 환경, 사회 세 가지 측면에서 기업이 윤리, 혁신, 창조적인 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내는 것을 말한다. 궁극적으로는 분야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여 기업 가치를 증진시키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서는 업의 본질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국내 굴지의 종합식품기업 H사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언급했다. 한때 발효유 시장에만 머물렀던 H사가 지금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기반에는 방문 판매 시스템의 핵심이었던 ‘야쿠르트 아줌마’의 역할이 컸다. 그들에게 배달용 전동카트를 줌으로써 한 단계 높은 배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것이 기업 성장의 동력이 된 것이다.

김 대표는 청중들을 향해 지금 기업인들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배달인의 역할이 자사의 정체성임을 간파하고 그에 걸맞은 혁신적인 발명을 이룬 H사의 사례처럼, 우리 기업의 본질을 아는 것만으로도 혁신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지속 가능 경영’의 핵심 요소란 ‘혁신’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추진력에 회복탄력성이 추가된다면 기업은 얼마든지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는 말로 청중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성이야말로 지금 기업을 100년 기업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말로 강연을 끝맺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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