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장구채는 무엇? DMZ서 발견 '멸종위기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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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생태원)

분홍장구채가 비무장지대서 발견됐다.
 
국립생태원은 13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식물인 분홍장구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9월에서 11월 사이에 꽃이 피는 분홍장구채는 한국과 북한, 중국에만 사는 북방계 식물이다. 과거 강원도 영월에서부터 압록강까지 널리 분포했지만 급격하게 수가 줄었다.
 
여러해살이풀로, 꽃잎이 5개로 두 갈래 나뉘어 분홍색으로 핀다. 보통 가파른 절벽의 바위틈에서 자라난다.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자생지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 한국 적색목록에 멸종위기범주인 취약종으로 보호돼 왔다.
 
비무장지대에서 최근 100개체가 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비주아지대 일대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101종의 생물을 포함해 5929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