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GMP)을 착공했다.
GMP는 한의약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지원하고, 한의약 표준화와 세계화로 산업화·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한의약 공공인프라구축사업 가운데 하나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3243㎡ 부지에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164㎡ 규모로 건설한다.
이곳에는 추출 농축실과 미생물실험실, 한약제제 개발실, 검체보관실, 분석실, 유틸리티실, 포장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한약제제 시범생산 등 준비기간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GMP인증을 통해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위약, 한약제제 원료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향후 한약제제 전문 위탁생산 등 기능을 수행한다.
이응세 원장은 “한의약산업 분야 숙원사업이던 임상시험용 한약제제 생산시설을 완공하면 한의약 경쟁력 강화와 세계화 핵심 인프라로서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