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이 수영장 딸린 100평 저택에서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오지헌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한 때 대학 입시 강사로 유명했던 그의 아버지는 “우리가 못 사는 것처럼 나왔는데 기분 나빴다. 아이들을 낳고 서른 전에 이미 수영장 있는 100평 넘는 집에서 살았다. 못 산적이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본적이 청담동이다. 청담이라고 말하면 다 웃는다”라고 동조했다. 그는 어린 시절 부잣집 도련님이 별명이 있을 만큼 단 한 번도 돈 걱정 없이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아버지는 너무나 바빠서 1년에 3~4번 얼굴을 볼까 말까 했고, 결국 스무 살 무렵 부모는 이혼했다.
경제적으로 넉넉했으나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해 그는 가정의 행복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삼았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