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등 산업분야에 5세대(5G) 이동통신 적용이 빨라질 전망이다.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는 산업군 5G 적용을 위한 단체 '5G ACIA(Alliance for Connected Industries and Automation)'를 시장 대표 파트너로 선정했다.
5G ACIA는 제조,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5G 산업 적용 방안과 관련 규제 등을 논의하는 단체로 4월 독일 전자산업협회(ZVEI)로부터 시작됐다.
5G ACIA 참여로 3GPP 대표 파트너는 우리나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비롯해 미국 ATIS, 중국 CCSA, 유럽 ETSI 등을 포함 총 7개로 늘었다.
3GPP와 5G ACIA는 제조·에너지 등 산업에 5G망을 조기 적용하고 생산력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3GPP는 “3GPP 표준화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만큼 상호 비전에 맞춰 5G망과 기술을 제조·공정산업에 최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5G 기술 표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손꼽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팩토리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기기 운용을 비롯 공정 자동화, 모바일 로봇, 자동 차량 등 혁신 기술이 구현되는 만큼 이를 연결하는 5G망이 필수다.
5G ACIA에는 보쉬, 지멘스, 소니, 아우디 등 제조 분야 외에도 퀄컴, 인텔, 화웨이, 에릭슨 등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5G 생태계 의견을 반영하는데 용이하다. 5G는 초고속·초저지연을 특성으로 공정 자동화, 증강현실 등을 구현해 다양한 산업군 생산 혁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