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격포 오발사고 발생 '800m 벗어난 야산에 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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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60mm 박격포 오발 사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3개 중대가 박격포 사격훈련을 하던 중 포탄 1개가 피탄지에서 800m 벗어나 사격장 인근 야산에 떨어졌다.

 
육군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며 해당 사격 훈련을 지휘한 대대장과 안전 통제관 등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사격 중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사격을 중지했다"며 "야전부대와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간부들이 이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격이 진행돼 낙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낙탄사고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에 대해 엄중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