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실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성남 분당 사옥에 300㎡ 규모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개소했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 실험실에는 5G 기지국을 비롯 중계기와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계측기, 전자파 측정 기기 등을 구비했다.
실험실은 25㎝두께 강판으로 된 전파 차폐벽으로 둘러싸여 외부 주파수 신호를 차단해 정확한 테스트가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차량용 텔레매틱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산업용 동글 등 다양한 5G 단말기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해 최고의 통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5G 단말 제조사와 단말기 출시 이전 주파수 적합성과 인터페이스 검증 등 약 1만가지 항목을 테스트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중소 단말제조업체에 무료로 실험실과 테스트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이 5G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