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으로 유명한 '노니'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
4일 서울시는 10월 23일∼31일 국내 온라인몰·재래시장 등에서 판매 중인 노니 제품 27건을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결과 9개에서 쇳가루가 기준치(㎏ 당 10.0㎎ 미만)를 최소 6배에서 최대 56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즉시 제품을 회수·폐기하고 행정조치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부적합 9개 제품은 환제품 3개, 분말제품 6개이며, 9개 제품 모두 국내에서 분말·환으로 제조한 제품이다.
서울시는 지역 내 노니제품 식품제조·가공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노니의 효능이 국내·외 연구결과를 통해 다각도로 규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웨스턴 약리학회지'에 따르면, 염증을 유발한 마우스에 추출물을 주입한 결과 부종이 줄고 염증 반응이 크게 억제됐다고 발표했다.
뿌리부터 씨까지 영양소가 풍부하기로 잘 알려진 이 식품은 약 200여종 이상의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하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일찍이 연구해 왔으며, 건강식품으로 즐겨먹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