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는 최근 자교 체육관에서 개최한 '2018 일학습병행 청년 일자리 한마당' 행사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기업 인사담당자와 14개 특성화고교 및 마이스터고교 학생 220여명이 실무면접을 했다.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경기중소기업연합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고용노동부, 안산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후원했다.
인천전자마이스터고 성필석 학생은 “취업반인데 취업이 힘든 요즘 상황에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반드시 합격해 일과 대학 교육을 병행, 전문성을 높이고 나의 가치를 키울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잡매칭 행사에 참여한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 김경애 교사는 “아직 미취업으로 남은 우수한 학생이 행사에 참여했다”면서 “많은 학생이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형길 산기대 기업인재대학장은 “일학습 병행 청년 일자리 한마당 행사에 많은 학생과 기업이 관심을 보여 고등학생의 취업과 학업에 대한 열정을 실감하게 됐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 대학연계형은 특성화고교 및 마이스터고교를 졸업하고 기업에 채용된 근로자가 훈련 시간을 기업에서 진행하고 대학에서 진행되는 현장 외 훈련을 통해 정규 학위를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산기대는 2019학년도부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ICT융합공학과, 창의디자인학과, 융합소재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일학습병행제로 채용이 약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소양 교육인 예비직무 및 예비대학을 개최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