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호(대표 김삼득)는 이달 중순에 정밀모터 업체 일본 전산의 니덱필리핀에 '지에이드(G-AiD) TM420' 2대를 수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에이드 TM420은 산업용 초정밀 로봇의 다관절 링크 부품을 가공하는 초정밀 고속 가공머신이다.
미르호는 니덱필리핀 협력사인 21세기와 세라믹, 기능성 프라스틱, 텅스텐 등 가공테스트를 했다. 이번 수출 건은 2년여 동안 진행한 정밀부품 가공테스트가 니덱 최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뤄졌다.
미르호 관계자는 “3년 내에 니덱필리핀이 소재별 전용 설비를 갖출 예정이어서 이번 초정밀 고속 가공머신 수출 건을 계기로 향후 수출 물량은 500여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르호는 2017년 대만 수출을 시작으로 2018년 필리핀에 진출, 스마트 밀링 머신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