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소프트웨어(SW)주간 행사는 글로벌 SW트렌드를 조망하고 SW산업·교육·기술·융합 등 분야별 전문가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SW주간 행사에는 SW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함께 참여해 SW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통의 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SW주간 행사를 맞아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인터뷰했다.
-정부가 공공 SW시장 생태계 개선을 위해 올해 추진했던 주요 제도 개선사항은
▲공공SW사업 추진 시 민간시장 침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SW사업영향평가' 제도를 SW산업진흥법에 반영해 8월부터 시행 중이다. 고시 개정을 통해 원격지 개발 활성화와 SW사업 산출물 활용 촉진 근거를 마련했다. 산업 현장 고질적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반영해 18년 만에 SW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SW기업하기 좋은 나라' 구현을 위해 내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개정된 SW산업진흥법을 토대로 SW산업 현장에서 적정대가 지급, 개발자 근로환경 개선 등이 전면 확산되도록 추진하겠다.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SW 고성장기업을 집중 양성하겠다. 국가 주요 공공서비스(교육, 도시, 국방 등)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지능화하는 '국가 디지털전환'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SW분야 인력 확보 경쟁이 치열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SW산업 기술인력 구인난은 전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서는 SW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실무인재와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적기에 양성하도록 대학SW교육 혁신과 병행해 비학위 전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SW중심대학 5개를 추가로 선정(총35개)하고 AI 분야 특화 대학원을 3개 신설한다. 혁신교육(無교수, 無교재, 無학비)을 통해 최고 수준 SW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SW가 각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으로 부각 중이다. 타산업과 SW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전략은
▲내년부터는 교육·금융·농업 등 각 산업과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국민체감형 서비스를 창출하는 '올앳클라우드(All@Cloud®)'를 추진한다. 융합을 촉진할 SW원천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하겠다. 의료 분야에서 인공지능 진료 서비스 '닥터 앤서'를 시범 운영하고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