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본격적인 겨울 추위에 난방용품 매출이 고공행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서울이 첫 영하권으로 접어든 것을 시작으로 23일에는 강원 일부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 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진입했다.
올 10월 평균기온이 3도 가량 낮아지는 등 10월부터 때이른 추위가 찾아오며 10월 평균 이마트 외투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2% 상승한 것을 시작으로 때 이른 영하권 날씨가 찾아옴에 따라 난방용품이 성수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난방가전의 대표 상품인 전기매트의 11월(~22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45% 신장, 10월(29%)에 이어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마트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히터, 전기요 등 난방가전 할인행사와 함께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한 코타츠 등 이색 난방가전을 행사상품으로 준비했다.
우선, '순면 난방용품 기획전'으로 '신일전기요 순면(싱글/더블)'을 각 1만원 할인한 8만4800원, 8만9800원에 판매하며 '순면플러스 전기요(미니/싱글)'도 각 1만원 할인한 5만6900원, 7만9900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올해는 1인가구를 겨냥한 개인 난방기구로 코타츠, 에스워머(데스크 히터) 등 이색 난방기구를 사전 기획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코타츠는 전열기가 달린 테이블 위로 담요 등을 덮어 내부 열을 보존하는 일본식 난방기구다. 작은 공간에서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효율적으로 난방이 가능해 젊은 층들에 인기있는 상품이다.
'지이라이프 코타츠 테이블(148,000원)'을 구매할 경우 48,000원 상당의 코타츠 전용이불을 증정한다. 시중에서 코타츠 테이블과 이불을 함께 구매할 시 17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이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다.
데스크 히터로 유명한 '에스워머' 또한 7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마트 50개점에서 우선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책상 아래 부착해 은은하게 발열하는 이 제품은 히터로도 난방이 되지 않는 공간까지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공부방 등에 적합하다. 좁은 방에서는 스탠드 형식으로 세워서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1도 가량 높이는 효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생활 방수 기능을 갖춰 일반적인 실내 공간은 몰론 욕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열 기구로 Black&Decker 마이카 전기스토브, 히터를 1만원 할인해 11만9000원/14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10월 이른 가을 추위에 이어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방한 상품들이 꾸준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면서 트렌드에 맞는 이색 난방가전 등 다채로운 겨울 상품을 통해 월동 준비에 알맞은 행사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