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6 터보 준고성능車 'K3 GT' 계약 600대 돌파

기아자동차 준고성능 모델 'K3 GT'가 계약 돌입 한 달 반 만에 600여대 계약됐다. 특히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5도어 패스트백(지붕에서 트렁크까지 유선형으로 제작된 차량) 계약 비중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특성상 새로운 차종에 대한 고객 선호가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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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3 GT.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K3 GT 미디어 시승회'에서 “K3 GT는 강력한 엔진과 고속 주행에 최적화된 기술을 도입해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한 층 더 강화했다”면서 “특히 국내 처음 선보이는 5도어 모델의 경우 날렵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4도어와 5도어 모델이 함께 출시되는 K3 GT는 다양한 GT 전용 디자인 요소로 역동적 외관을 완성했다. GT전용 사이드실 몰딩, 18인치 레드 포인트 전면가공휠 등이 적용된 측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특히 K3 GT 5도어 모델 측면에는 C필러 각도를 완만하게 디자인해 쿠페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는 기존 올 뉴 K3 4도어 모델에서 선보인 스포티한 디자인을 계승해 역동성을 연출했다.

이용민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계약 분석 결과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5도어 모델이 전체 80%를 차지했다”면서 “트림별 계약에서도 기본형인 베이직보다 높은 트림인 GT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75%로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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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K3 GT 5도어.

K3 GT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 기술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터보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주행성능을 확보한 터보 엔진은 급가속 시 순간 토크를 높여 가속력을 끌어 올리는 오버부스트를 지원한다. 일상 주행에서 주로 활용되는 1500~4500rpm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운전 즐거움을 더한다. 변속기는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가속 응답성을 높였다.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12.2㎞를 실현했다.

K3 GT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튜닝 스프링을 적용해 승차감과 선회 안정성을 확보했다. 전륜 브레이크 크기를 키워 동력성능에 걸맞은 제동성능을 구현했다. 스티어링 기어비를 높여 조향 응답성도 향상했다.

또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에코, 스포츠, 컴포트, 스마트 등 4개 드라이브 모드를 지원한다. 주행 중 운전자가 기어 노브를 S단으로 변속하면 스포츠 모드로 전환돼 조작 직관성을 높였다. 실내에 들리는 주행음을 키운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ESG)를 적용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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