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몸집 키운다...'블랙펄시큐리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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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블랙펄시큐리티 이사(왼쪽),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오른쪽)

에버스핀이 화이트해커 전문기업 블랙펄시큐리티 인수로 보안컨설팅·취약점 분석 등 사업범위를 넓힌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해외거점에도 해당 사업역역을 추가 한다.

21일 에버스핀은 블랙펄시큐리티를 인수합병(M&A) 완료 했다고 밝혔다. 별도 인수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합병으로 블랙펄시큐리티 20여명 임·직원은 에버스핀 본사에서 함께 근무한다.

에버스핀은 앱이 실행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보안 모듈이 동작되는 '다이내믹(DYNAMIC)' 보안 기술을 개발·서비스한다. 국내 우리은행, 기업은행, 행정안전부 등 국내 다양한 금융·공공기관이 해당 기술을 도입했다. 5월 일본 SBI홀딩스와 홍콩 PEF 운용사 블랙파인으로 부터 20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SBI그룹과 함께 조인트벤처(JV)를 설립 등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블랙펄시큐리티는 화이트 해커 전문기업으로 취약점 분석, 보안컨설팅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심준보 블랙펄시큐리티 이사가 이번 합병을 이끌었다. 심 이사는 화이트 해커연합 사단법인 '하루' 회장으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문제를 출제·운영한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블랙펄시큐리티는 취약점 점검, 보안컨설팅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업”이라면서 “해당 분야 사업을 확장하고 일본 조인트 벤처 등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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