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쇼핑의 본질은 '가격'"...월 거래액 6000억원 돌파 도전

위메프가 '특가'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고객 몰이에 나선다. 1+1을 비롯해 균일가, 주말특가, 게릴라특가 등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사상 최대 월 거래액 6000억원에 도전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최근 특허청에 '백원특가' 상표권을 출원했다. 매일 1시간 간격으로 30여개 품목을 한정수량 100원에 판매하는 특가 기획전이다. 이 달을 시작으로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생필품부터 의류, 식품,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100원에 판매, 가격 혜택을 제공하며 2차 구매를 이끌어낸다.

위메프는 그동안 선보인 특가 프로모션을 한 데 모은 '특가샵'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특가'는플레이스테이션4 프로, 삼성전자 TV 등 고가 제품을 오전·오후 11시 각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이외에도 특정 가격대에 판매하는 상품을 한 데 모은 '균일특가'를 비롯해 △주말특가 △슈퍼투데이 특가 △타임특가 △플레이특가 등 총 16개 기획전을 한 데 모았다.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이 페이지 전환을 최소화하면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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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위메프가 이 달 최소 6000억원 거래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5000억원대를 넘어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위메프는 지난 1~11일 실시한 '블랙1111데이'에서 총 2300억원을 웃도는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99억원 대비 77% 급증했다. 하루 평균 230억원 이상 거래액이 몰렸다. 고객이 결제한 금액 50%를 위메프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파격 혜택이 적중했다. 일부 제품에는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서버가 불안정해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위메프는 블랙1111데이에서 선보인 초특가 딜을 월말까지 연장 진행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루 200억원 이상 거래액의 흐름이 지속되면 6000억원 고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품질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형태 초특가 딜을 선보이는 한편 고객 돈과 시간을 아껴주는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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