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해촉 심경을 털어놨다.
전원책 변호사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극동 VIP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변호사 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에서 문자로 해촉당한 것에 대해 "문자로 해촉한 걸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그동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밖으로 드러내고 싶지도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 9일 오후 1시 21분 문자메시지로 해촉됐다"며 "문자를 받았던 시간에 이미 대문 밖에는 수 많은 카메라가 모여 있었다"고 전했다.
또 전 변호사는 "당에는 아무 미련이 없다”며 “처음부터 2월 전당대회를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12월 15일까지 인적청산을 하라는 것은 어떤 청산도 하지 말라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전원책 변호사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에 문자로 해촉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비대위 측은 전원책 변호사와 전당대회, 인적 쇄신 등에 이견 차를 보이면서 비대위의 결정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거부당해 해촉됐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