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글로벌 AI 인재 확보 위해 KOCSEA 기술 심포지엄 참여

카카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섰다.

카카오는 10일 한국정보과학기술자협회(KOCSEA)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에 참여했다.

KOCSEA는 컴퓨터 분야 재미 한인들 간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을 위해 1983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미국 전역에 있는 700명 이상 회원이 활동 중이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코세아 기술 심포지엄'은 컴퓨터 관련 학계와 업계에 종사하는 100여 명의 재미 한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에 대한 발표와 최근 기술 동향에 대해 토론한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심포지엄 참여와 함께 채용 부스를 운영하는 등 해외 인재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학 카카오 AI랩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인공지능 플랫폼인 '카카오i'를 소개한다.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가 꿈꾸는 인공지능 미래 등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심포지엄에 앞서 카카오는 실리콘 밸리 개발자 100여 명과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관련 자유로운 토론 자리를 만들고, 스탠포드 대학 석박사생과 오찬 자리를 마련해 진로상담을 돕기도 했다.

카카오는 최근 AI 인재 확보를 통한 자사 역량 강화에 힘써왔다. 석박사 재학생 상시 연구 지원 프로그램, 블라인드 전형 방식을 통한 신입 개발자 공채, AI분야 석박사 상시 채용, 주요 대학 설명회, 각종 산학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시애틀 지역 한인 IT 전문가 모임 '창발(창의와 발명)' 주최 2018 창발 콘퍼런스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 AI 인재 채용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 우수한 인재로 판단된다면 적극 영입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AI 인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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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카카오 부사장이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KOCSEA(한국정보과학기술자협회) 주최 KOCSEA Technical Symposium 2018(코세아 기술 심포지엄)서 카카오 미니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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