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사업이 3분기 안정을 찾아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웹보드가 포함된 온라인게임은 자연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다.
안현식 CFO는 “더 자발적으로 규제 사항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웹보드 매출이 부진한 상황이다”며 “계절 영향으로 성수기에 들어서는 4분기, 내년 1분기에는 긍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게임 부문은 웹보드게임 안정화 속에 일본 '요괴워치 푸니푸니' '컴파스' 매출이 증가했다. 국내 신작 '피쉬아일랜드:정령의항로' 등 신규 모바일게임 매출 기여로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1077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 가운데 모바일게임 비중은 63%, PC게임 37%다. 지역으로 나누면 국내 55%, 해외 45%다.
정우진 대표는 “일본 지역에서 꾸준한 선전과 함께 올해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피쉬아일랜드'와 'RWBY'와 같은 유명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신작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11월 말 소셜카지노게임을 북미지역에서 소프트론칭한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주요 IP기반 모바일게임 총 4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N엔터테인먼트 3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3389억원, 영업이익은 294% 오른 218억원, 당기순이익은 1902% 상승한 261억원을 기록했다.
비게임 분야에서 페이코를 포함한 결제 사업과 웹툰 코미코 매출이 개선됐다.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312억원을 기록했다.
페이코와 한국사이버결제, 인크로스 등이 포함된 결제·광고 사업 매출이 1324억원, 커머스 매출이 408억원, 벅스와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매출이 368억원, 기술 매출이 2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간편결제 페이코는 거래규모와 이용자수 모두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비스 확장을 위한 삼성페이 MST 기능 적용을 완료해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정 대표는 “페이코는 기존 온라인 채널 강점 외에 삼성페이와 유기적인 결합과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