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최초 셉테드 디자인 아파트 '초곡 화산샬레' 등장

오는 2월 입주 예정인 초곡 화산샬레가 포항 최초 셉테드 디자인 인증을 받아 화제다. 셉테드 디자인(CPTED)은 범죄예방환경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줄임말이다. 셉테드 디자인은 건축물과 주변 상황의 설계 및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선진국형 건축 예방 기법을 말한다.

우리나라에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한 대표적인 곳은 서울시 마포구 소금길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조사 결과, 디자인 적용 후 범죄 예방 효과 인식은 78.6%, 만족도는 83.3%로 높게 나타났으며, 5대 범죄 발생률 역시 감소했다.

초곡지구아파트 초곡 샬레는 단지 내 가로등 높이 조정, 방범 모니터링 시스템 설치, 출입 통제 시스템, 단지 입구 차량 통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단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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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가 들어서는 초곡지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초곡리 일원에 면적 91만829㎡, 수용인구 6,372가구(1만7203명)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다.

단지는 1층부터 30층, 8개 동, 총 553가구를 모두 전 가구를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84㎡로 구성됐다. 지구 내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 등 친환경을 기반으로 편의시설이 두루 잘 갖춰졌으며, 산업단지를 끼고 있지 않아 도시 미관도 뛰어나다.

근처의 경북 포항 북구 초곡 초등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지구 내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도보로 10분 이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KTX 포항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부산을 잇는 핵심노선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7번 국도, 28번 국도를 이용하면 포항 도심권 접근성도 좋다

화산건설 관계자는 “무작정 큰 집을 짓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보면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집을 짓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