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수 스타트업, 해외 언론이 직접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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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데이에서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가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을 해외 언론에 소개하는 장이 열렸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경준)는 최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기가홀에서 해외 언론사 14곳을 초청, 국내 유망 스타트업 피칭을 하는 '글로벌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피칭데이에는 중국, 일본, 독일, 싱가포르, 스위스 등 해외 언론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OTRA 초청으로 방한해 판교테크노밸리와 한국 스타트업을 취재했다.

피칭에 나선 스타트업은 베이글랩스, 비에이에너지, 센스톤, 페르세우스, 올핀 등 5곳이다. 각각 10분가량 피칭을 마치고 개별 인터뷰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네트워킹 시간에는 기업 개별 인터뷰와 해외 방송매체 촬영이 진행됐다.

박수홍 베이글랩스 대표는 여러 언론매체 집중조명을 받았다. 베이글랩스는 2016년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액 세계 상위 0.04%인 135만달러(약 15억원)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베이글랩스는 세계 최초 스마트 줄자를 개발했다.

박수홍 대표는 “공구산업 외에도 신체 치수가 필요한 패션시장도 주요 타깃”이라면서 “허리둘레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다이어트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이글랩스는 측정한 길이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한다.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신체 치수 측정값으로 이용자에게 맞는 옷을 추천해 주거나 집안 가구 측정값을 이용해 방 크기에 적당한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을 추천해 주는 사업모델이다.

이경준 센터장은 “창업가가 성장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판교에서 센터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공공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한다”면서 “세계 언론인이 5개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알려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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