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스타트업 '온누리DMC', 프로그래머틱 TV 광고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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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틱 광고 기술 개발사 '온누리디엠씨'가 SK BTV를 통해 실시간 경매 기반 프로그래머틱 TV 광고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디어랩사를 통해서만 집행할 수 있었던 IPTV 광고를 DataXu 등 글로벌 광고 플랫폼사를 통해서도 집행할 수 있게 된 것.
 
셋톱박스 보급이 3100만 대를 넘었으나 아직 TV는 대중들로부터 전통 매체로 인식되고 있다. 동영상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광고 집행의 투명성, 실시간 리포트, 국제표준 준수 문제 등으로 유튜브를 비롯한 해외 서비스에 시장을 내주고 있다.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광고 판매 방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논의가 있었으나 해외에서도 극소수 애드테크 기업만 보유한 기술이라 국내 적용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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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온누리디엠씨는 글로벌 표준 프로그래머틱 광고 플랫폼인 DSP(Demand Side Platform)와 애드익스체인지(AD Exchang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이나 PC 웹 영역에 한정되었던 글로벌 시장이 이제 TV 광고를 프로그래머틱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 트렌드가 됐다. 온누리디엠씨가 관련 기술을 상용화함에 따라 국내 TV 광고시장도 프로그래머틱 영역으로 확장했다.
 
기존에도 IPTV 광고는 디지털화된 판매 방식을 지원해 프로그램, 지역, 장르별 타겟팅과 리포팅이 가능했으나 대행사와 미디어랩사를 거치는 운영방식으로 실시간 예산 분배와 리포팅이 어려웠다. 또한 IPTV VOD가 프로그래머틱 방식을 지원하지 않아 해외 광고주가 DSP(광고주용 캠페인 운영 플랫폼)를 통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번 상용화로 온누리디엠씨가 개발한 애드익스체인지 ‘엑셀비드(ExelBid)’를 통해 글로벌 DSP인 DataXu, CrossTarget 등이 직접 BTV 광고 지면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온누리디엠씨는 애드익스체인지와 함께 자체 DSP인 ‘크로스타깃(CrossTarget)’으로 모바일부터 TV까지 국내외 광고를 한 대시보드에서 송출할 수 있어 효율적인 캠페인 운영과 성과 관리 또한 가능하다.
 
양준모 대표는 “프로그래머틱 광고는 브랜딩부터 퍼포먼스까지 지원하지만 국내에서는 퍼포먼스 광고에 한정된 영역으로 인식되어 왔다"라며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어 TV에서의 브랜딩 광고와 모바일에서의 퍼포먼스 광고를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누리디엠씨는 광고주뿐 아니라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에게 맞는 광고 수익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동영상 광고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온누리디엠씨는 타 IPTV사, 케이블, OTT, OOH 서비스 사업자와의 제휴를 맺고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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