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 가로수길 직영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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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 슈피겐이 서울 가로수길에 첫 단독 로드샵(직영점)을 열었다. 애플스토어와 더불어 가로수길 'IT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슈피겐은 직영점에 △스마트폰·태블릿 케이스 △USB 케이블 △무선충전기 △셀카봉 △차량용 거치대 △스타일링 △블루투스 이어셋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비롯, 휴대폰 미니선풍기, 캠핑 렌턴, 캐리어 저울 등 다양한 제품을 구비,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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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띈 건 제조사별로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벽면 스마트폰 케이스 진열대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케이스를 빠르고 쉽게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기본 투명 케이스부터 향수를 자극하는 클래식 케이스, 컬러풀 케이스, 기능성 케이스 등 종류도 제조사별로 수십가지다. 유명 작가 일러스트가 삽입된 한정판 스마트폰 케이스 에디션은 가로수길 젊은 감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 고객은 “다수 IT기기가 온라인에서 구매해야 저렴한 반면, 슈피겐 매장에서는 10% 할인 받고 셀카봉을 살 수 있어 유용했다”며 “맞은편 애플스토어에서 신형 아이폰을 체험하고, 곧바로 액세서리까지 경험할 수 있어 지리적 조건이 고객친화적인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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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슈피겐은 2일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에서 대기 중인 신형 아이폰 구매자에게 '오렌지 박스'를 선물했다. 손난로 기능을 갖춘 보조배터리·초코바 등을 담았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가로수길 직영점에 별도 공간을 마련, 빠른 시일 내에 '스타트업존'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고 대중에게 알릴 기회를 갖지 못하는 스타트업에 홍보·유통창구를 열어주기 위해서다. 슈피겐이 강조해 온 '상생 가치'를 가로수길 직영점에서 실천하기 위한 첫 행보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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