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e경영인]여성패션 전문몰 '콩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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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애 콩스타일 대표

“올해는 자연스러우면서 클래식한 겨울 도시 색 어반컬러(Urban color)가 유행할 것으로 봅니다.”

여성 패션 전문몰 '콩스타일' 민경애 대표는 올 겨울 트렌드로 어반컬러를 꼽았다.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일상복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민 대표는 대학시절 창업에 나섰다. 경영학을 배웠던 그는 3학년 때 현장실습에서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많은 시간과 힘을 쏟아 취업하더라도 만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휴학과 동시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의류로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

주변 반대는 거셌다. 서울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 상인들은 시장이 포화상태라며 창업을 말렸다. 하지만 아버지와 지도교수는 열정과 의지를 담은 사업계획서를 보고 민 대표의 도전을 지지했다.

그는 오픈 초기부터 언니 민들레 콩스타일 이사와 쇼핑몰 구축, 제품 확보, 고객 서비스(CS), 배송 등 모든 과정을 소화했다. 힘겨운 나날이 이어졌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버텼다. 민 대표는 기획을, 민들레 이사는 메인모델과 피팅 촬영 등을 각각 맡아 현재의 콩스타일을 만들었다.

콩스타일은 유행에 민감한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을 타깃으로 삼는다. '내가 입고 싶은 옷이어야 고객도 입고 싶다'는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패션 트렌드를 만든다. love line, you're friend, fit × fit 등 자체 제작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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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콩스타일 이사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스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일반 쇼핑몰 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동영상과 스틸컷 등을 자유롭게 배치해 유입고객 시선을 끈다.

전자상거래통합솔루션 메이크샵 해외구축서비스 메이크글로비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미권에서는 콩스타일 자체 제작 상품인 체크 패턴 재킷과 슬랙스 수요가 늘고 있다.

민 대표는 “꾸준히 콩스타일을 사랑해준 고객 덕에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좋은 상품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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