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린 관심이 뜨겁다. 그동안 무성한 소문만 불러일으킨 폴더블 스마트폰이 실제 개발되고 있고,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조만간 완제품을 공개할 것임을 암시하면서 소비자는 물론 관련 산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접었다 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면을 넓게 보고 싶을 땐 폰을 펼치면 되고 간편하게 휴대하고 싶을 때는 접으면 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어떤 형태로 구현될지 아직 공개된 사례가 없지만 화면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펼치면 태블릿이 되고 접으면 휴대폰으로 쓸 수 있는 형태가 유력해 보인다.
이런 폴더블 스마트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은 다름 아닌 디스플레이에 있다. 그동안 딱딱하기만 하던 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등장으로 유연해지고, 이제는 접을 수 있게 기술이 발전하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이끌었다.
시장조사 업체 스톤파트너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시장을 본격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2019년 100만대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 출시를 예고한 만큼 초기에는 삼성전자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후 화웨이·샤오미 등이 가세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500만대, 2021년에 1400만대 성장이 예상됐다.
폴더블 디스플레이(OLED 패널) 시장 전망 (단위:백만대)
(자료:스톤파트너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